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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적자 면세점 정리한 삼익악기 "中 시장 공략 강화"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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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악기업체 삼익악기. 최근 부진했던 면세점 사업을 털고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기존 악기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중국을 집중 공략해 현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 삼익악기.

높은 고정비용과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0여억원의 적자를 내고 사업 시작 3년만에 손을 뗐습니다.

적자를 지속하던 면세점 사업 철수는 큰 폭의 손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종경 / BNK투자증권 연구원 : 내년부터 자회사 수완에너지 실적이 들어오고 중국 쪽도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어서 내년부터 실적 반등과 함께 주가도 올해를 저점으로 잡고 내년부터 오르는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무구조 개선과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연간 30만대 이상의 어쿠스틱 피아노가 판매되는 중국. 피아노 보급율이 아직 5%대에 불과한 잠재성장력이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삼익악기는 전체 매출의 70%를 중국에서 끌어올리며 현지 5위권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사드 여파로 최근 중국 판매 실적이 정체됐지만 10년전 인수한 독일 자일러 피아노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며 선방했습니다.

현재 약 5조원 규모의 중국 피아노 교육 시장은 블루오션입니다.

회사는 다음달부터 화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중국 현지 피아노 교육 시설에 보급하며 제품 판매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쿠스틱 뿐 아니라 디지털 피아노 사업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현지 중고가 피아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일 / 삼익악기 상무 : (디지털피아노의 경우)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OEM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다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법인 공장에서 직접 자체 제작해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제품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실적은 매년 꾸준히 성장세입니다.

매년 매출 20% 성장을 하며 토종 악기 기업에서 글로벌 악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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