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금융사 직원 57명에 감사장 수여

김이슬 기자


# 저축은행에 근무하는 A씨는 3천만원 현금인출을 요구한 고객이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는 모습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A씨는 지속적으로 고객을 설득해 검찰청과 통화중이라는 사실을 들었고 고객에게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임을 안내한 뒤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금융감독원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26개 금융회사 직원 총 57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장 수여 대상자는 은행 39명, 저축은행 6명, 금융투자업자 1명, 상호금융 7명, 새마을금고 2명, 우체국 2명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중 총 558억원의 피해를 막고 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사기범 414명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금감원은 경찰청, 금융회사와 '보이스피싱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 체계를 구축해 현장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 창구직원은 고액 현금인출 고객 등에 대해 '금융사기예방 진단표'를 활용해 문진한 후,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출동을 요청하고 있다.

금감원은 "경찰, 검찰, 금감원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계좌도용, 대포통장 개설 등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현금이체 등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이 112, 해당 금융회사 등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