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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하나은행-네이버...제3인터넷은행 사전포석?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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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EB하나은행과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은행 사업을 시작합니다. 내년 상반기 제3인터넷은행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네이버와 하나은행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인터넷은행 사업 동반자로 손을 잡았습니다.

네이버 계열 라인은 글로벌 금융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아시아를 통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라인은 인니 하나은행 지분 20%를 가진 2대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현지 금융당국 승인 이후 주식대금을 납부하는 내년 상반기쯤이면 본격적인 디지털뱅크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2억6천명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3년간 5%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데다, 예대마진차가 한국의 2배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네이버와 하나은행의 행보를 향후 국내 인터넷은행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연결짓기도 합니다.

인터넷은행 특례법 통과로 내년 1월부터 네이버 등 ICT 자산이 50% 이상인 기업은 자산 10조가 넘어도 인터넷은행 지분투자가 보다 자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

그간 인터넷은행 진출설을 부인했던 네이버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한 것도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은행 경쟁도평가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4월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예고했습니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라인 이용자층이 두터운 해외 현지를 일종의 테스트 무대로 삼고, 국내 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하나은행 측은 "네이버와 협력 확대는 현재 시작 단계인 만큼 단언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인터넷은행 진출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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