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6년 만에 코웨이 재인수…"무한성장 발판될 것"
이진규 기자
[앵커]
웅진그룹이 6년 만에 코웨이를 다시 인수합니다. 코웨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한 웅진은 내년 3월까지 거래를 완료한다는 계획인데요. 코웨이의 경우 당분간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진규 기자입니다.
[기사]
웅진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오늘(29일)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웅진이 코웨이를 매각한지 약 6년 만에 다시 인수하게 된 겁니다.
웅진은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을 통해 코웨이 지분 22.17%를 보유하게 됩니다.
앞으로 계열사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 방어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인수금액은 약 1조 6,850억원입니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웅진은 총 3만 3,000명의 방문판매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수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은 웅진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합니다.
또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입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렌털 사업은 제일 잘하고 쉬운 일"이라며 "서비스 혁신과 시스템 혁신을 통해 무한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웅진은 코웨이 경영에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경영 계획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상품이나 서비스 확대는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 이후부터 원조브랜드인 '웅진코웨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또 기존의 코웨이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안정적인 이자상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