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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체감경기, 제조업 심리 2년만에 최저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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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부진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제조업 경기심리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음달 전망은 더 안좋습니다. 기업들이 투자를 꺼릴 수 밖에 없어 경기 후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제조업 체감경기가 2년 전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보면 제조업 심리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71을 나타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놓고, 그 이상이면 기업경영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곳이 부정적인 곳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조업 경기 악화는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교역여건이 악화된 영향이 큽니다.

실제 기업규모와 무관하게 경기인식은 모두 후퇴했습니다.

제조업체 중 대기업이 3포인트 떨어진 76으로 2년 만에 최저치였고,중소기업도 2포인트 떨어진 6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수출기업들의 위기감이 컸는데요.

수출업체 경기인식은 5포인트 내린 77로 2016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다음달 제조업 전망은 72로 전월 전망치인 78보다 6포인트 떨어져, 3년 전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만큼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답변으로 내수부진을 1순위로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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