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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공기정화 아파트' 시범 시공

김현이 기자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 김세용)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정화 아파트'를 30일 선보였다.

공기정화 아파트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광촉매 페인트를 아파트 외벽에 칠하고, 외벽 저층부 벽면은 녹화한 건축물이다.

SH공사가 국내 첫 시범 시공했는데, 지난달 송파구 소재 거여6단지 아파트 외벽에 광촉매 코팅제를 시범 시공한 후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모니터링 중이다.

아울러 공사 산하 도시연구원에서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를 통해 개발한 광촉매 도료를 이번달 노원구 소재 상계마들 아파트에 시범 시공했다.

공사는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뒤 향후 공사에서 관리 및 건설하는 아파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와 함께 나대지 녹화, 가설판넬 녹화 및 분진흡입청소차를 상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 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차량 출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아파트 출입구 등에 미스트 분사 시스템을 시범 조성해 주거단지로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할 예정이다.

항동지구 아파트, 위례지구 근린공원 부지에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대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스트 분사 시스템을 시범 조성한다. 미세먼지를 감소뿐 아니라 여름철 폭염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SH공사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6월 미세먼지 대책 추진단을 신설하고,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모니터링을 통해 저감효과 등을 확인한 후 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 및 건설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행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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