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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 동반 추락…경기 지표 6개월 연속 하락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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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9월) 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체감 경기가 크게 악화되면서 소비부문은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자동차와 전자부품 생산이 크게 줄면서 산업생산마저 줄었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는 메르스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국내 산업활동이 지난달(9월)에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한달 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7월 증가로 전환된 전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겁니다.

산업생산 감소는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 광공업 부문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습니다.

자동차에서 4.8%, 전자부품에서 7.8% 감소하면서 광공업생산은 2.5% 줄었습니다.

광공업 하락폭은 지난해 2월(-3%)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매 부문은 올 들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9월 108.8을 기록한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2% 줄었습니다.

작년 12월 2.6% 하락한 이후 9개월 새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3∼8월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던 설비투자는 2.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통계청은 "주요 지표가 대부분 감소세로 전환돼 전달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부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도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단기적으로 어렵고 쉽지 않다"며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구조개혁과 정책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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