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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두번째 강남 로또분양…"청약제도 변경 전 막차 타자" 러시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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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분양가 규제에 중단됐던 서울 강남 재건축 분양이 7개월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이 분양에 돌입했는데 분양가가 인근시세보다 3억~4억원 낮아 로또분양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는 새 제도를 적용받지 않아 시세차익을 노리는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올 초 강남 로또분양의 포막을 열었던 '디에이치자이 개포' 이후 8개월만에 강남 재건축 분양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489만원으로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 중 역대 최고 수준.

[김순형 / 경기도 분당 : 지금 사는데는 많이 낡아서 옮기려고요. 비싸도 주변보다는 싸게 나온 거니까. 위치도 좋고]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59㎡형도 12억을 훌쩍 넘어섭니다.

비싼 분양가에도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것은 최근 집값 급등으로 인근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고 또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기 때문입니다.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시세는 3.3㎡당 6,000만원대.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이나 저렴해 청약 당첨만 되면 최소 4~5억원의 치세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박수환 / 삼성물산 래미안리더스원 분양소장 : 래미안 리더스원은 강남권에 오랜만에 분양하는 신규 브랜드 단지입니다. 입지와 상품이 우수해서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특별공급 물량이 없고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지 못합니다.

가장 저렴한 59㎡의 청약을 넣으려고 해도 10억여원의 내 돈이 있어야 하지만, 유주택자도 갈아타기가 가능한 강남권 마지막 분양단지인 만큼 청약자가 대거 몰릴 전망입니다.

앞서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오는 11월 말부터 84㎡ 이상 추첨제 물량에 대해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나머지 25% 물량은 낙첨된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한 1주택자에게 돌아가는 만큼 유주택자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대폭 줄어드는 셈입니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유주택자의 청약 막차 수요까지 대거 몰려 청약광풍 사태가 또 한 번 재현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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