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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왜곡된 전기사용으로 부작용 증가…전기료 체계 손봐야"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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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은 원가보다 싼 전기,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연속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김종갑 한전 사장은 현행 전기료 체계 개편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불합리한 부분을 손봐야지만 왜곡된 전기소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박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김종갑 한전 사장은 내년부터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로드맵 구축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원가보다 지나치게 싼 전기요금으로 나타나는 왜곡된 전기소비 행태를 개선해야만 낭비되는 전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 사장은 심야시간대 사용되는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의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피크시간과 심야시간의 요금차이가 너무 크다보니 일부러 심야시간대에 조업을 하는 공장들이 늘면서 전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지적합니다.

[김종갑 / 한전 사장 : (전기료 조정이)어려운 한전 재정상태 개선하려는 의도라고 하는데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던 것은 한전 수익 중립적으로(한전 이득 없이) 해서라도 왜곡은 고치는게 맞다고 말씀드렸다..]

전기를 적게 쓰는 가구에 월 4,000원씩 요금을 깍아주는 제도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제도)또한 손봐야할 문제입니다.

전기사용량이 적으면 취약계층으로 간주해 요금을 깍아주는 건데 핵가족화로 급증한 1, 2인 가구가 모두 이 혜택을 받고 있고 심지어 한전 사장 스스로도 요금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갑 / 한전 사장 : 한전 사장이 여기서 4천원, 한전으로부터 200키로와트 이하 쓴다고 보조 받고 쓰는 것이 정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혜택 드려야 하는 분들 확실히 드리는 제도 만들더라도 지금 반드시 적게 쓰는 것이 소득이 낮은 가구로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난 한해동안 이 제도로 할인해준 금액만 4,000억원에 이릅니다.

한전은 국회 에너지특위 등과 함께 국민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전기료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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