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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컬처웍스, 12월 잠실 월드타워로 본사 이전…엔터 사업 '탄력'

윤석진 기자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G. 사진/롯데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LOTTE CULTURE WORKSCULTUREWORKS)가 이르면 다음 달 본사를 서울 송파구 롯데캐슬골드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한다.

기업공개(IPO)와 신사업 확대를 앞두고,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력 확대로 인해 부족해진 사무 공간을 확충한다는 목적도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씨츄'를 론칭하고, 드라마 제작에도 뛰어들면서 다양한 신사업 팀을 꾸렸다.

현재 롯데컬처웍스 본사 직원 200여명은 롯데캐슬골드 1개 층에서 같은 계열 종합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음료와 사무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면 지금보다 1.5배 넓은 3,305(㎡)의 공간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 시기는 12월로 예상된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문화 쪽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사업을 진행하고 팀도 새롭게 구성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공간이 부족했다"며 "더 성장하기 위해 본사를 옮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6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물적 분할된 신설법인으로, 롯데쇼핑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 운영과 영화 제작, 배급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119개관 847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롯데컬처웍스는 스크린 수를 늘리는 한편, 투자·배급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간 10여편의 국내영화를 투자·배급하고,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도 수입·배급한다.

최근 투자·배급에 나섰던 '신과 함께' 1편, 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미션임파서블' 6편은 65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총 53개관 275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150여 개의 영화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어,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유력한 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래 가치나 성장 측면에서 다른 롯데 계열사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컬처웍스 외에 호텔롯데, 코리아세븐, 롯데지알에스, 롯데렌탈, 롯데건설 등도 IPO 후보군으로 꼽힌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IPO는 결정된 사안은 아니고, 계속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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