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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구글 직원들, '직장내 성희롱' 규탄하며 집단 파업 및 시위 나서

이안기 이슈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직원들이 직장 내 성희롱 행위를 규탄하고자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구글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및 런던, 베를린, 싱가포르,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도쿄 등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구글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본사인 샌프랜시스코 지사 직원 1,000여명은 오전 11시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회사 건물 앞에 모였다. 이들은 "여성의 권리가 노동자의 권리"라고 외치며 파업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의 집단행동은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25일자 기사로 인해 촉발됐다. 당시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앤디 루빈이 2013년 당시 불륜 상대였던 여직원에게 구강 성교를 강요했다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가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구글 측은 루빈이 2014년 회사를 떠날 때 이를 문제 삼지 않고 9,000만달러에 이르는 퇴직 보상금을 지불했다’는 내용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이에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년간 48명을 성희롱과 관련해 해고했고 이 중 13명이 간부급이라며 "구글은 성희롱 문제를 엄격히 다뤄왔고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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