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감소에 DSR 규제까지…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4개월 만에 꺾였다
김현이 기자
대출 문턱을 높인 DSR규제가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는 데 그쳤고, 이 중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3% 떨어졌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7월13일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 안에서도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주간 강남구가 0.05%, 강동구 0.04%, 송파구 0.01% 각각 떨어졌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9.13대책으로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DSR대출 규제가 시행돼 주택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