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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등 업비트 30등...갑자기 벌어진 거래량 순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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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량 1, 2위를 다퉜던 빗썸과 업비트의 거래량 순위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국내 규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두 거래소 모두 거래량이 대폭 하락했었지만, 빗썸에 싱가포르 자본이 들어가면서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빗썸과 업비트는 지난해 하루 거래액이 각각 12조원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거래량 1, 2위를 다퉜지만, 최근 순위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코인힐스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량 1위 거래소는 빗썸입니다. 업비트는 코인마켓캡 기준 34위, 코인힐스 기준 29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코인마켓캡 기준 오늘(2일) 빗썸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2조 6,000억원, 업비트는 960억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비트의 최근 하루 거래액은 1,000~3,000억원 수준입니다.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유동성이 한 곳에 집중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빗썸이 BK 싱가포르 컨소시엄에 매각되자, 국내외 투자자들은 국내 규제를 벗어나 해외에서 자유로운 거래 중개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건 / BK메디컬그룹 회장 : (해외 진출을)싱가포르에 하고, 홍콩에 하고, 세계 10개 국가에 이미 법인을 설립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빗썸 못지않은 각 나라마다 크고 좋은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빗썸은 지난달 홍콩에 거래소 '빗썸덱스'를 오픈했고, 미국에는 '증권형 토근 거래소'를 설립해 미국 제도권 금융시장에 진출합니다.

빗썸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통해 빗썸으로 들어오는 유동성이 10%에서 최근 30%까지도 늘어났다"며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 집중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업비트는 신규 고객 확보 길이 막혀 자금 유입에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은행에서 실명 계좌를 만든 뒤 업비트 가상계좌와 연결해야 하지만, 기업은행은 2월 이후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업비트도 싱가포르에 새로운 거래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 사업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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