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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혼선 지속…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박소영 기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보도들이 나오는 가운데, 뉴욕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9.91포인트(0.4%) 하락한 2만527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3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다시 200포인트 가깝게 상승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애플(-6.6%), 인텔(-2.3%) 등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31포인트(0.6%) 떨어진 2723.06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1.9%), 부동산(0.9%), 통신서비스업종(0.8%)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56.99로 전일대비 77.06포인트(1%) 하락했다. 페이스북(-0.9%), 넷플릭스(-2.6%), 알파벳(-1.3%) 등 주요 대형 IT주들이 부진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초반 9월 노동보고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5만명 증가하며, 시장전망치 18만8000명을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년대비 3.1% 오르며 9년내 최고상승률을 기록,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확대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협상에 대한 엇갈린 발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위한 거대한 움직임은 없다"며 "우리는 무역과 관련해 중국에 우리의 요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일을 해오고 있다"며 "우리는 합의의 시점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초안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뉴스의 보도를 부인한 셈이다.


커들로의 발언 이후 3대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아주 좋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뭔가를 하는데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3대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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