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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진기록 낳은 명승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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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이플러스그룹과 머니투데이방송이 공동 주최한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이 화려한 볼거리와 명승부를 연출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장 접전 끝에 박효원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피 말리는 연장 승부.

박효원이 두번째 샷을 핀 2미터 거리에 붙였습니다.

결국 버디를 낚아 낸 박효원은 데뷔 11년만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시원한 물세례를 받으며 우승을 만끽한 박효원은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박효원 : 제주도까지 와서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서 정말 좋은 결과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플러스 그룹과 머니투데이방송이 공동 주최한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은 갖가지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박효원의 첫 우승을 비롯해 보기 드문 치열한 경쟁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최종 4라운드 전반 종료시점까지 무려 10여명의 선수들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혈전이 벌어졌습니다.

해외 메이저 대회를 연상시키는 유리알 그린은 스릴 넘치는 쇼트 게임을 연출했습니다.

올해 코리안투어 가운데 가장 긴 전장의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은 과감한 장타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곽근호 / 에이플러스그룹 회장 : 남자 프로들도 세계무대에서 우뚝 서서 국민에게 기쁨과 좋은 선물을 주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남자 프로골프 발전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술궂기만 했던 제주 바람도 비교적 잠잠해,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최상의 날씨와 코스에서 펼쳐진 명승부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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