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우윳값 인상 동참…'삼양우유' 최대 4% 올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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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원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삼양식품이 생산하는 우유제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5일 삼양식품은 자체 브랜드 삼양우유 가격을 지난 11월 3일부로 3.9~4.0% 인상했다고 밝혔다.
200㎖ 제품은 750원에서 780원으로, 930㎖ 제품은 2,550원에서 2,65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단, 자체 브랜드 제품 중 '삼양유기농우유'는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와 더불어 B2B 제품 가격도 3일부로 3.6% 올랐다. 삼양우유 PB제품은 파리바게뜨와 파스퇴르, 비락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우윳값 인상은 지난 8월 낙농가로부터 공급받는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3년 10월에 인상한 이후 5년여 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우유 공급 과잉으로 지속적으로 공급이 하락했다"며 "최근 원유가격 인상 및 주 52시간 시행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