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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빈 상가 느는데…권리금 붙는 압구정로데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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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로변이든 골목길이든 빈 가게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경기가 예전만 못한 탓인데요, 상가 임대료는 나날이 치솟고 있어서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기도 합니다. 그런데 건물주와 상인들이 상생하기 위해서 일제히 임대료를 깎은 후에 상권이 살아난 지역이 있다고합니다. 현장을 김현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대표적 쇠퇴 상권으로 꼽혔던 서울 강남의 압구정 로데오길입니다.

한때 강남의 고급 옷가게들이 즐비했지만 골목 안은 물론 대로변 가게까지 군데군데 비어 있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무권리' 매물을 찾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 중개업소와 건물주들은 최근 상권이 침체를 딛고 살아나는 중이라고 얘기합니다.

[압구정로데오 공인중개사 : 바닥 치고 6개월 전부터 맛집들이 들어와서 지금은 자리가 없어서 권리금이 붙기 시작할 정도로….]

지난해 지역 건물주 40여명과 상인들이 손을 잡고 높은 임대료를 자진해서 삭감하는 '착한 임대료 협약'을 체결하면서 상권이 부흥하기 시작한 겁니다.

[송성원 / 사단법인 압구정로데오 이사장 : 메인에 우리가 많이 비어있을때 17개 비어 있었는데요, 지금은 1개인가 2개인가, 지금 비어있는 것은 계약 다 된 거예요.]

지난 분기 새롭게 분양된 점포는 전국 4,400여곳, 이 가운데 78%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공급량은 늘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압구정로데오 거리가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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