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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3Q 실적 '양호'…해외건설 고민 여전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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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건설사들이 국내 사업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내년 SOC 예산 축소와 국내 주택시장 위축 등으로 건설사들의 고민은 갈수록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
대형건설사들이 저마다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올해 3분기에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늘면서 수익성 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영업이익이 올랐는데 건설부문의 경우 113% 까지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다른 대형건설사들 역시 국내 주택사업의 영향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290%로 크게 늘었고, 대우건설 역시 69% 정도 증가했습니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보다 절반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호황을 보이던 국내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든데다,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도시재생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해외건설도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주력사업장인 중동 플랜트 발주는 줄어들었고, 자금력과 실적면에서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 사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와 공기업, 금융기관이 하나가 된 '팀코리아'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계속된 조언입니다.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게 투자개발형(PPP) 사업인데. 이 투자개발형 사업은 기업이 단독으로 가서 수주해서 사업하기는 어려운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의 중요하거든요.]

지금까지의 해외건설수주는 모두 약 242억달러.

올해 목표치인 300억달러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만큼 팀 코리아 활성화에 대한 아쉬움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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