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와 1,000억 규모 훈련기 추가 계약
황윤주 기자
사진= 김조원 KAI 사장(오른쪽)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스띠아지 시설획득청장(왼쪽)이 기본훈련기 추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약 1,000억 원 규모의 훈련기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
KAI는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에서 기본훈련기 KT-1B 3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본 계약에는 현재 운용 중인 T-50i 항공기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KT-1B는 계약 발효 후 28개월 내에 최종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며, T-50i는 25개월 내에 장착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김조원 사장은 "인니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인니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리온 수출 등 추가사업 발굴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KT-1B는 기본 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에 이은 네 번째 수출이다.
T-50i는 T-50 고등 훈련기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로, 인도네시아 공군은 지난 2011년 16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