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분양 큰 장 열리는 위례, 청약 당첨되려면?
이지안 기자
[앵커]
다음달 경기 위례신도시에서 3년만에 분양이 재개됩니다.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보다 5억원이나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무주택자들이 시세보다 싼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청약수요가 대거 몰릴 전망입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2015년 10월 분양 이후 끊겼던 위례신도시 분양이 3년만에 다시 열립니다.
GS건설이 다음달 초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하고, 현대엔지니어링도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을 다음달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호반건설의 위례호반베르디움과 우미건설의 위례 우미린 등은 내년 초 북위례 분양 바통을 이어가게 됩니다.
위례신도시는 2기 신도시 중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위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 때문입니다.
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습니다.
위례포레자이의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인근 단지인 위례롯데캐슬의 현재 시세가 3.3㎡당 2,900만~3,200만원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만 5억원이 넘습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위례신도시는 과거에 이미 분양했다가 입주한 단지들이 분양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물량들에 대한 기대감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면서 관심이 높은 상태입니다.]
다만 청약자격 조건 강화와 전매제한 연장 등 최근 적용된 규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공공택지인만큼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나고, 최대 5년의 거주 의무기간도 생겼습니다.
또 신혼기간 7년내 주택소유 이력이 있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아울러 지역별 우선배정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와 경기 하남, 경기 성남 등 서로 다른 3개 행정구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공공택지여서 서울, 경기, 인천 등 모든 수도권 거주자가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만, 지역별 우선배정이 있어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확률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 주의해야합니다.
올해 마지막 로또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위례신도시의 청약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