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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해도 교통 호재지역은 여전히 '상승중'

이지안 기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년 2개월만에 멈췄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0주만이다. 9.13 부동산 대책과 각종 경기둔화 조짐까지 맞물리면서 매축세가 위축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집값 과열의 진앙지였던 강남 3구의 가격 흐름이 심상치 않다. 강남3구는 3주째 가격상승세가 하락하고 있고, 특히 송파구는 0.1%나 떨어져 전주 보다 낙폭이 두배나 커졌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교통 호재 등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은 이러한 분위기를 빗겨가고 있다.

강남과 연결되는 신설노선 지역의 아파트 값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10월말 기준 지하철 8호선 연장 수혜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역세권 아파트 ‘다산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전용 84㎡는 5억 77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단지는 9.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천만원 가까이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하철 7호선 연장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양주신도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도 전용면적 66㎡의 경우 대책 발표 전인 8월에는 평균 시세가 2억 7167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500만원 오른 2억 8667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강남과 연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 성적이 나오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수혜 단지인 ‘다산해모로’는 지난 9월 1순위 청약에서 20.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자금력이 부족한 30~40대 젊은 수요들을 중심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는 수도권 신규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내에도 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의 수혜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29층 7개동 전용면적 74~84㎡ 87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현재 논의 중인 신분당선 킨텍스 연장 계획이 확정되면 동국대병원역(예정)의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 강남까지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미 착공에 들어간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리현IC도 2020년 개통 예정에 있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10분 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파주운정3지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710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운정3지구는 GTX A노선 수혜지로 꼽히고 있어 개통 시 강남까지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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