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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보험료 인상 임박...3% 이상 오를 듯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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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약 2년만에 보험료 인상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상폭은 대략 3%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대형사를 필두로 인상 러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전체 보험료의 20%를 차지하는 자동차 보험에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은 2분기 367억원 흑자에서 3분기 1,98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올 3분기 누적으로는 2,104억원 적자로 지난해 2437억원 흑자와 비교하면 실적 악화가 두드러집니다.

폭염과 태풍 등 자연 재해에 더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정비요금 상승으로 지급 보험금이 오른 영향입니다.

실제 수입보험료 대비 발생손해액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은 2분기 80.7%에서 3분기 9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막론하고 11개사 모두 줄적자입니다.

이런 상황이 보험료 인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겁니다.

업계 6위인 메리츠화재가 가장 먼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하면서 인상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인상폭은 회사별로 상이하나, 정비요금 인상분인 대략 3%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수익성을 고려하면 4~5% 인상해야 하지만, 물가를 우려하는 당국 압박으로 3% 선 인상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손보사들의 현실을 인정할 지가 보험료 인상폭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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