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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규제개선·이란 사업 지원 필요"…성윤모 장관 "충실한 서포터될 것"

이재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박진수 엘지화학 부회장, (뒷줄 왼쪽부터) 박용하 여수상의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정부에 규제개선과 이란 사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실한 서포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성윤모 장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회장 등은 "꼭 필요한 규제 외에는 규제를 과감히 푸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산업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 회장 등은 주휴근무시간과 관련해 "지난 8월에 입법예고된 최저임금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기업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산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은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소정 근로시간과 함께 주휴시간 등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을 더해 급여를 나누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입법예고 당시 "주휴수당이 포함된 주급 또는 월급을 최저임금 적용을 위한 시간급으로 환산할 때, 이를 나누는 근로시간 수에 주휴시간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하여 해석상 논란이 있다"며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 수에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이 합산됨을 분명히 함으로써, 최저임금 적용을 위한 시간급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산정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현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란 제재에 대한 협조 요청도 있었다.

박 회장 등은 "우리가 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됐지만 여전히 이란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란 현지은행을 통한 원화 할당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란 사업 추진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사전적으로 업계에 공유해 줄 것도 건의했다.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박 회장 등은 "부산, 경남, 울산 등 지역산단의 상당수 입주기업들이 문을 닫고, 남아 있는 기업도 일거리가 바닥났다"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거리가 있어야 하고, 일거리는 경쟁력이 있어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주력제조업과 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 투자 활성화와 투자 프로젝트 적기 이행을 위해선 부지확보, 폐수처리, 전력인프라 등 구축을 지원해줄 것과 배출권 할당량 배정시 그간의 감축노력을 고려해주는 등 제도를 개선할 것 등을 요청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런 건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 장관은 "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는 등 충실한 서포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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