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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한은 첫 BIS 이사 선임

조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현지시간 11일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에서 한은 총재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 3년의 BIS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의사 결정기구로서 창립회원국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를 맡고 미 뉴욕 연준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선출직 이사는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이사회가 선출하며 최대 11명으로 구성된다.

BIS는 내년부터 지명직 이사를 기존 5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선출직 이사를 1명 늘렸는데 이 총재가 그 자리에 선임된 것이다.

한은 측은 "이 총재의 이번 이사 선임은 이 총재가 지난 2014년부터 BIS 총재회의 및 주요 현안 논의에 기여한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의제설정자로서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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