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화재' 김현미 국토장관 "수도권 도심에 공공임대 확보할 것"
문정우 기자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석 1차관, 김현미 장관, 김정렬 2차관. (사진=뉴시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종로의 한 고시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수도권 도심 안에 공공임대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질의에 "주거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화재 예방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시한대로 사고 예방 차원에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과 함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취약계층 주거지원 마중사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공공임대를 지을 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