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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케팅 새 역사"…BTS 효과에 '함박웃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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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권이 아이돌 마케팅에도 적극적입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국민은행의 경우 적금 판매가 기존보다 3~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아이돌 마케팅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싶다..."

북미지역 수만 관중의 한국어 떼창이 공연장을 뒤흔듭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하게 해 주는 장면입니다.

BTS의 글로벌 인기에 함박웃음을 짓는 건 은행권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민은행이 BTS와 협업해 지난 6월 출시한 적금 상품은 이달들어 가입계좌가 13만을 넘어섰습니다.

기존의 적금 상품 가입 건수가 연간 3만이면 양호, 10만 이상이면 이른바 '대박'으로 평가받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입니다.

국민은행이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가 '6개월간 10만좌'였는데 이대로라면 올 연말에는 기대치의 2배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식 / 국민은행 개인고객부 팀장 : 금융이라는 부분에 별 관심 없었던 고객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젊은 고객, 유쓰 고객들을 고객으로 맞는 데 성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BTS와 접촉해 올해 1월 BTS를 1년간 공식 모델로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BTS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하기 직전에 계약을 맺어 이른바 '가성비 최고'의 스타 마케팅에 성공했습니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일찌감치 트렌드 분석에 나선 결과입니다.

LG전자에서 연간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받고 있는 BTS에 국민은행은 '한자릿수' 모델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다른 은행에 비해 진출이 한 발 늦은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BTS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워너원, 기업은행도 지드래곤을 모델로 채택하는 등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은행권의 아이돌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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