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수수료 개편으로 카드사 수익 불합리하게 줄지 않을 것"
이충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산업을 방문해 생산공장을 시찰하고 자동차 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 개편 정책으로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불합리하게 줄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마케팅 비용이 조정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그 방향으로 가다보면 (카드사) 순이익 자체가 불합리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연간 6조원에 달하는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줄이면 수수료를 인하할 충분한 여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최 위원장은 "6조원 이상인 마케팅 비용을 합리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케팅 비용으로 혜택을 보는 곳에 더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기에 신용카드사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내몰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