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폭스바겐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박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북미·유럽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됐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북미용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을 전담하고,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됩니다.
폭스바겐그룹은 '로드맵 E'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간 1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전기차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폭스바겐그룹 측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배터리 셀 공급업체 선정을 마쳤다"며 "이는 폭스바겐 그룹이 e-모빌리티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폭스바겐그룹과 합작을 통해 유럽 등 거점지역에 배터리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