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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운명의 날'…증선위 '분식회계' 마지막 심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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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오늘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고의적인 분식회계라는 결론을 내리면 즉시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추후 상장폐지까지 논의하게 됩니다. 당국과 삼성바이오의 입장은 마지막날인 오늘까지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사]
증권선물위원회는 조금 전 9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상반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한 증선위는 이번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는 주식시장에서 즉시 거래가 정지됩니다.

실제 상장폐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구체적인 조치 수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내용입니다.

당시 적자였던 삼성바이오는 회계처리 변경을 통해 2조원 가까이 흑자로 전환하고, 상장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증선위에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삼성바이오의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자본잠식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는 일관되게 무혐의를 주장하며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오늘 오전 증선위에 출석하며 내부문건 논란에 대해 "회계처리 적정성의 본질을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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