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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증시에 '대박' 천연가스ETN "이유가 있었네"

천연가스 선물 하루만에 18%나 뛰어, 14년만의 최대..레버리지 ETN 연일 폭등
유일한 기자

국제유가가 기록적인 하락을 보이는 것과 달리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이에따라 천연가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의 상승세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에 인도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거래단위(100만Btu)당 장중 18%나 뛰었다. 73.6센트나 오르며 4.837달러에 계약에 체결된 것. 마켓워치는 다우존스마켓데이터를 인용해 하루 상승률로는 2004년9월 29일 이후 14년여만의 최대치라고 전했다.

종가는 0.59달러, 14.39% 오른 4.691달러였다. 불과 5일동안 32.8%나 뛰었다. 이날 종가는 2014년2월26일 이후 최고치다.

15년래 가장 적은 재고량, 유례 없이 추울 것으로 예고된 북미의 겨울 날씨,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량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파악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1월2일 기준 미국의 천연가스 공급과 재고는 5년 평균치보다 16%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기 오염을 우려한 중국이 탈(脫)석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LNG 수입을 늘리고 있어 천연가스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급등하는 천연가스 '덕'에 상장된 천연가스 ETN(상장지수채권, 종목코드 530037) 가격도 연일 치솟고 있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레버리지천연가스 ETN은 7%나 오르며 나흘째 랠리를 지속했다. 이기간 2만4천원에서 3만2,800원으로 올랐다. 9월 저점에서는 100% 넘게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충격, 현대차와 셀트리온 등의 이익 감소, 반도체 경기 고점 논란 등으로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천연가스와 연계된 파생상품이 급등하고 있는 것. 이날 천연가스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임에따라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2거래일 연속 하락한 국제유가(WTI 기준)는 이날 1% 반등했다. 그래도 배럴당 56.25달러에 그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일한 기자 (onlyyou@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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