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1년 만에 청약경쟁률 3배 뛴 수도권…규제 덕분에?

이지안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수도권 규제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똘똘한 한채 선호현상와 함께 분양가 통제로 신규 분양시장의 장점은 더 커졌기 때문인데요. 규제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수도권 청약시장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 8월 분양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184.6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동탄역 예미지 3차가 106대 1, 하남 미사역 파라곤이 104대 1 등으로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대부분이 수도권 규제지역이었습니다.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규제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2.9대 1로 지난해 11.9대 1에서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지방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규제지역 경쟁률이 지난해 37대 1에서 13대 1로 크게 낮아졌지만, 비규제지역은 지난해 14대 1의 경쟁률에서 올해 17대 1로 소폭 올랐습니다.

결국 수도권은 규제지역이, 지방에서는 비규제지역의 청약시장이 더 과열된 것입니다.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 될수록 기존 주택뿐 아니라 청약시장도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더 견고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가 나오면서 인기지역의 청약시장 과열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오히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비규제지역보다 규제지역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시장의 경우에는 똘똘한 한 채, 무주택자가 청약가점제를 통해 유망한 물량에 당첨받기 원하기 때문에 전매규제와 중도금 집단대출이 다소 어렵더라도 향후 자산가치와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올해 4월부터 규제지역에서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로 기존 주택과 분양권 시장 매물이 급감한 상황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수도권 청약 의존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