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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社, 실적 늘었지만…'반도체 2톱' 빼면 영업익 ↓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7%대 감소
조형근 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오히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4개사(금융업·분할합병 기업 등 100개사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조원으로 7.88%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96조원으로 소폭(+1.92%) 증가했다.

하지만 반도체 '투 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오히려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66조 원으로 9.94%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조원으로 무려 15.54% 줄었다. 반면 해당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188조 원으로 4.62% 증가했다.

특히 적자전환 기업은 72곳으로, 흑자전환 기업(27개사)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843개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20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6조원으로 7.36%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은 51조 원으로 2.42% 늘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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