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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美 2위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 인수…2조원대 빅딜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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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격적인 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번엔 미국 냉동식품 업체인 쉬완스컴퍼니를 인수했습니다. 인수가가 무려 2조원대로 CJ의 M&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CJ제일제당은 오늘(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가는 2조 881억원으로, CJ그룹의 역대 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취득 주식 수는 603만6385주,. 지분 비율은 99.98% 입니다.

이번 인수는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기는 이른바 식품 한류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CJ의 미래 비전을 이루기 위한 행보입니다.

CJ가 인수하는 쉬완스컴퍼니의 연간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 24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 가량입니다.

쉬완스는 1952년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냉동피자와 냉동디저트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햇반, 고메 등 주요 간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완스와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비비고 만두가 코스트코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시장성을 입증한 것으로 기반으로, 글로벌 간편식(HMR) 업체들과 경쟁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이후 공격적인 M&A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만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서 모두 6개의 식품과 물류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미국 물류업체인 DSC로지스틱스를 2300억원대에 인수했고,

이어 8월에는 미국 냉동 간편식 회사 '카히키'와 독일의 '마인프로스트 냉동공장'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이로써 CJ는 미국과 베트남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기지와 유통망을 구축해 현지는 물론, 인근 국가에 수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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