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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버스' 승객 태우고 달린다…자율주행시대 '성큼'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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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의 자율주행차는 아무리 스스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비상시를 대비해 운전자가 움직일 수 있는 핸들이 달려있었는데요. 경기도는 아예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도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반인 승객까지 태우고 도로를 달렸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
경기도 판교 시내로 향하는 버스에 차례로 오르는 승객들.

그런데 운전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브레이크는커녕 핸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도가 선보인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은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차선변경부터 정차까지 능숙하게 해냅니다.

[최성훈 / 대학생 : 처음으로 타게 됐는데 생각보다 정말 조용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게 좋았고요.]

[심명보 / 대학생 : (스스로) 차선을 변경할 때와 정지할 때 계속 안내방송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제로셔틀은 판교 시내 약 5km 구간에서 시범 운행 중입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인 승객이 탈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운전석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런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 자율주행차는 대부분 주행 중에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거나 비상시에 사람이 나서 대처해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움직이는 4단계 자율주행까지 국내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차 여러 대가 동시에 얽혀 복잡하게 움직이거나, 정밀한 조작을 요구하는 경주용 포뮬러 자동차가 자율주행 경주를 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아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신환 / 경기도 경제노동실장 : 앞으로 자율차를 연구하는 각종 관련 기업들. 부품기업, 센서기업, 모든 기업들이 여기에 오셔서 하나의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무인 자동차·무인 버스를 타고 다니는 시대도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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