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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KCGI, 한진칼 2대 주주로…당혹한 한진 대응책 모색 분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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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한진칼 지분 9%를 확보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한진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KCGI가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며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과 합세해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펼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아 기자. 한진그룹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한진칼 지분 9%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라 경영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지주회사로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28.95%입니다.

KCGI가 국내 기관 투자가나 외국인 투자자와 힘을 합쳐 표 대결에 나선다면, 오너일가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겉으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KCGI의 경영 참여 선언에 대해 "현재로선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향후 입장이나 계획이 나오게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조양호 회장은 현재 프랑스 출장 중인 상태인데, KCGI의 한진칼 지분 매집 소식을 보고 받은 후 실시간으로 관련 대응책을 보고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2대주주가 된 KCGI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한진그룹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업계에선 KCGI가 내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성부 KCGI 대표는 "한진칼이 상장사이고 민감한 이슈인만큼 투자자 보호와 공시 등의 이유 때문에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추후 공식적으로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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