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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단지 언제 분양할까?…서울 연내 2,500가구+α 대기중

김현이 기자

<자료=부동산인포>

규제때문에 대거 연기됐던 연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재개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 9.13부동산대책 발표 집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청약 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청약에는 1순위자 9,600여명이 몰렸다. 232가구 일반분양에 평균 경쟁률이 41.6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39억원짜리 펜트하우스에는 청약 만점자가 당첨자로 나오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강남3구를 비롯해 서울에서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곳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이보다 낮게 책정되고 있어 분양에 관심이 높다"면서 "강남, 도심 등 실제로 서울 사람들이 거주를 원하는 곳들에 공급이 늦어질수록 청약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요는 풍부하지만 최근 분양 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많아 공급 일정은 불확실성이 크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는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총 2,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기가 불확실한 물량 4,098가구까지 포함하면 6,626가구다.

특히 오는 21일까지 입법예고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개정안은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넓히기 위해 분양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만큼 이에 따라서도 분양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또 분양을 앞둔 단지 대부분이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라 조합과 시공사간의 이견이 분양을 미룰 수 있다.

우선 강남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초구와 강남구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는 총 835가구 규모이며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84가구 중 63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 총 507가구(일반 159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1주택 재건축을 통해 총 819가구(일반 334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2개 아파트가 분양 준비 중이다. SK건설이 수색동 수색9구역에 총 753가구(일반 250가구) 규모의 DMC SK뷰를, GS건설이 증산동 증산2구역에 1,388가구(일반 461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이다.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개관한 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2018.10.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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