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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박' 주택담보대출 금리 들썩…가계부채 부담 ↑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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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일부 은행의 경우 대출 금리가 5%대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만큼 가계의 이자부담은 그만큼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리지표인 코픽스가 잔액기준 1.93%로 14개월 연속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한달 전보다 0.1%p나 급상승해 상승폭이 1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최고금리는 5%대에 육박합니다.

오늘(16일)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상단은 4.80%까지 올랐습니다.

가산금리를 손질한 NH농협을 제외하고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금리를 올렸습니다.

신규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의 상승세도 비슷합니다.

대출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하는 기준금리와 고객 신용도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됩니다.

일제히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10조원 넘게 늘어난 가계 대출 부담이 더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은 10조4,000억원, 특히 은행권 대출은 7조7,00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가계대출의 70% 가량이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은 소비 축소로 연결돼 경기를 압박하는 요인이 됩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하거나 소득이 적은 계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요.]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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