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한국팀 최초로 세계 스타크래프트 AI 대회 우승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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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SDS 사이다(SAIDA)팀 |
캐나다에서 열린 AIIDE 스타크래프트 AI 대회(AIIDE 대회)에서 삼성SDS 개발자로 구성된 팀이 한국 최초로 우승했다.
삼성SDS는 개발자로 구성된 자사 SAIDA(삼성SDS AI&Data Analytics)팀이 AIIDE에서 우승했다고 16일 밝혔다.
AIIDE학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세계 3대 스타크래프트 AI 대회 중 하나로 전세계에서 출전한 AI 봇(Bot)끼리 3주간 리그전을 벌여 최고 승률을 올린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AIDA팀은 10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0개의 맵에서 진행된 약 2600번의 대전에서 2484승 106패, 96%의 압도적 승률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8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SAIDA팀은 지난해 삼성SDS 사내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후,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공모전 씨드랩(XEED-LAB)에서 선발돼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한 AI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AIIDE 대회 우승은 삼성SDS의 AI 역량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AI 기술로 다양한 고객의 업무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