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연방준비은행 총재 "12월 금리인상 올바른지 확신 못 해"

사진=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하커 총재는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중립금리 수준을 3%로 제시한 뒤 "(현재 금리수준은) 중립금리로 예측되는 수준과 상당히 근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12월 금리인상이 올바른 움직임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커 총재는 "내년이나 향후 1년 반 동안 중립금리 수준인 3%까지 (금리가)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며 "일자리 수 등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금 감면 등 이슈의 효과는 일시적"이라며 "2019년은 2018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스크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우려 중 하나는 주택시장의 둔화"라며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승, 선호지역에서의 주택건설 부지 확보의 어려움, 주택건설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이 (주택시장 둔화의) 명확한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