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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활동 본격 시동…준법경영 강화

박경민 기자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행사에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 김연철 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오른쪽 여섯번째),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각 사 우수 준법실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이 준법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지난 7월 출범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들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거나 관련 업무를 자문·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조직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기업활동에서 준법경영,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라며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결코 지속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순 없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총 5명의 위원 중 3명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이홍훈 전 대법관이 위촉됐다.

이홍훈 전 대법관은 2011년 대법관을 퇴임해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외부위원으로는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과 환경법 관련 전문가인 조홍식 전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내부위원으로는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위촉됐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전체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준법경영을 위한 업무를 자문·지원한다.

출범 이후 2차례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전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에 대한 현황 점검 및 회사별 주요 규제법규 현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지난 10월 창원과 대전에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측은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의 재정비도 마무리됐다”며 “전담자 56명, 겸직자 62명 총 118명의 인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윤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기업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율 준수 가이드라인 정립에도 착수한다.

또 실질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이 되도록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5개사 대표와 임직원 100명은 19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매년 각 부서별로 선발돼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올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실적과 내년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준법실천자에 대한 포상과 준법나무에 격려문구를 적은 메모를 달아주는 준법나무 열매달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준법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퀴즈쇼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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