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정부 출연硏과 "13개 벤처 900억원 투자유치"
이유나 기자
KDB산업은행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과 협력해 최근 1년 간 13개 벤처를 대상으로 900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내일(21일)은 산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25개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과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과학기술 사업화에 대한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한 협약기관들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 체결 후, 출연연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우수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산은은 2022년까지 국가과학기술 기반 우수 벤처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추천받은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6회의 'KDB 넥스트라운드' IR(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드론, 인공지능, 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 수소차 관련 기업 등 총 13개 기업이 230억원의 산은 투자를 포함해 총 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국가과학기술 사업화의 든든한 조력자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