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하이원스노보드, 골프 아카데미 통해 폐광지역 스포츠 꿈나무 발굴

(사진=강원랜드)고한지역 스노보드 스포츠 인재들과의 간담회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10억 규모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018 강원도 학교 운동부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강원도 18개 시·군 75개 초·중·고 운동부에 7억원을 지원했다.

‘강원도 학교 운동부 지원사업’은 강원랜드가 운동여건이 열악한 강원도 내 학교 운동부의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의 기량 향상 및 도내 학교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강원랜드는 사회공헌 사업에 지난 2017년까지 도 내 295개 학교 운동부에 약 30억 원을 지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지원필요성, 성장가능성, 지속성 등을 평가해 11월 초 정선 정선초 태권도부, 태백 황지여중 핸드볼부, 영월 봉래중 역도부, 삼척 도계초 정구부 등 총 75개 학교 운동부를 지원했다.

선정된 학교 운동부는 강원랜드 지원금으로 고가 운동 장비 교체, 겨울 실내 훈련을 위한 난방 문제 해결,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설치 등 체육 시설을 보강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가 전국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운동하고 있는 지역 학교 운동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장학회와 협업을 통해 ‘하이원 스노보드, 골프 아카데미’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하이원 스노보드·골프 아카데미’는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 강원랜드 인근 지역 학교의 운동부에 지난 2009년부터 개별 지원해 오던 것을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된 금액은 스포츠 꿈나무 발굴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엘리트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도입 및 국내·외 대회 출전도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지역 스포츠 유망주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스키 및 골프 종목의 국가대표, 국가대표후보, 청소년대표 선수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500만원~2000만원의 스포츠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7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도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4년동안 총 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