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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공 대신 유커'…다시 몰리는 中 관광객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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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길이 뚝 끊겼던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조금씩 풀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엔 다이공으로 불렸던 중국 보따리상이 면세점과 화장품 업계의 큰 손님이었는데, 이 자리를 다시 유커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어제(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면세점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 들어가기 위해 모여듭니다.

지난해 초 사드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올들어 조금씩 풀릴 기미가 보이면서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 수는 132만 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 명 늘었습니다.

[신석현 /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과장 : 작년 사드 이전에 (단체 관광객 수를) 100 이라고 본다면 현재는 20% 많게는 30% 정도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고요. 현재 전세기 이런 부분들은 조금 보수적이지만 페리를 통해서 많이 입국하고 있고, 이처럼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면세점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늘어난 14억3,819만 달러, 우리돈으로 1조 6,200억원으로 역대 6위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매출도 129억1736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매출을 이미 뛰어 넘었습니다.

아직까지 페리를 통한 입국이 대부분이지만 중국이 취하고 있는 '4불 정책'이 풀리게 되면 전세기와 크루즈 관광도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엔 중국 단체 관광객 수가 사드 이전의 70~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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