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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소외계층 금융교육 호평…"현장· 체험중심으로 생생하게"

박소영 기자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의 금융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과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체계화했다는 평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금융인성교육'은 KRX국민행복재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 대학생 봉사단이 직접 금융인성교육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봉사단 해피누리를 선발해 교육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기관에 파견해 금융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교육과정 당 총 학습회수를 10회로 구성해 실효성 제고 및 정서적인 친밀감도 높이고 있다.

교육에 참여했던 부산지역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금융교육 후 아이들이 용돈에 대한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며 알맞게 썼는지 물어보는 등 용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교육을 이수한 대구지역의 한 학생도 "선생님들이 재밌고 쉽게 알려줘서 이해하기 쉬웠고, 펀드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과 은행, 증권 개념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피누리 봉사단원이 경남 어방지역 아동센터에서 금융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교육 아동뿐 아니라 선생님인 해피누리 봉사단원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8기 해피누리 봉사단원인 한 대학생은 "전공인 경제학을 살린 금융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아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고 다른 대외활동 보다 두 배로 더 보람 있고 알찬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9기 해피누리 봉사단 87명이 수도권 및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46개소에 파견, 아동청소년 511명을 교육 중이다. 이번년도부터는 기존 금융교육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아울러 다양한 교구재·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경제․금융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특성화고 학생 맞춤형 금융프로그램 지행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KRX와 함께하는 특별한 금융특강' 역시 2012년부터 지속된 재단의 대표적인 금융교육 사업이다. 매년 약 1만여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84개교 1만 893명의 특성화고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 중이다.

KRX방문 캠퍼스투어 참가자들의 기념사진. /사진=한국거래소


특성화고 금융인재교육은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특강, 학생들이 KRX를 방문하는 금융교육, KRX방문 캠퍼스투어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KRX방문 금융교육은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금융기관 방문, 취업특강, 모의면접 등 현장감 있는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실제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들로부터 98%이상의 만족도를 얻을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RX 방문 금융교육. /사진=한국거래소

한 인천 세무고 K학생은 "금융권 직업 체험으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금융권 취업특강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 등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교육을 받으며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관계자는 "매년 특성화고 교사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특성화고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진출을 준비 중인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건전한 금융생활의 이해, 올바른 소비습관, 다양한 금융권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올바른 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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