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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사..."장롱카드 살리자" 안간힘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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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들이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습니다. 수수료 인하 압박의 근거로 무리한 마케팅 경쟁이 지적되는 가운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이미 확보한 고객들의 사용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3분기 전업계 카드사 8곳의 당기순이익은 4,053억원

지난해 3분기보다 4% 떨어졌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비에 32%나 떨어진데 이어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카드수수료 종합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적어도 1조원 가량 수수료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수수료 인하 여력의 근거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코너에 몰린 카드사들은 기존에 가입하고도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카드모집인 수당을 비롯해 신규고객을 유치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기존 고객의 카드사용을 유도하려는 겁니다.

지난 3분기 기준 BC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휴면카드 비중은 7.54%

롯데카드 비중이 11.51%로 가장 높았고, 우리카드가 9.42%, KB국민카드가 8.68%순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카드사들은 휴면카드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카드사용을 유인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부터 신용카드의 계약해지 규제도 완화됐습니다.

기존에는 휴면카드로 전환돼 사용이 정지된 뒤 3개월이 지나야 계약이 자동해지됐다면 10월부터는 유예기간이 9개월로 늘었습니다.

카드사들의 장롱카드 꺼내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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