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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5조원 통큰 투자…영그는 '대형 LCC' 꿈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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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대형 LCC를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5조원을 들여 신규 항공기 50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등 다른 LCC들이 넘볼 수 없는 투자로 대형LCC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제주항공이 구매계약을 마친 보잉사의 최신 항공기는 총 50대입니다.

올해 말 기준으로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39대를 대체하고도 남습니다.

특히 확정구매 40대는 단일기종 기준 국내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규모입니다.

제주항공의 목표는 대형 LCC.

서비스를 최소화해 비용을 줄이는 LCC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홍보팀장 : (신규 항공기 구매는)규모의 대형화의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보유 항공기도 늘어나고 노선도 확대되고 그러면서 저비용 항공사는 작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뛰어넘는 제주항공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나 유럽의 라이언에어는 LCC지만 대형항공사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사우스웨스트는 746기, 라이언에어는 445기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세계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수송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가 LCC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시선을 바꾸고, 국제 항공업계에서 제주항공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이 2022년부터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5조원의 투자금 조달에도 큰 무리는 없을 전망입니다.

신규 항공기의 담보가치를 활용한 자금 융통도 가능합니다

내년 신규 LCC 사업자의 추가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공격적인 투자는 대표 LCC 국적항공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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