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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 지고 고가 브랜드 뜨고…화장품 업계 지각변동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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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몇년간 중국인 등 외국인 손님들 덕에 높은 매출을 보이던 저가형 로드샵 화장품 업계는 적자로 돌아선 상황인데요.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우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던 국내 브랜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입니다.

[기사]
화장품 로드샵이 모여 있는 서울 명동입니다.

한집 건너 한집이 화장품 가게일 정도인데, 분위기는 예전만 못 한 모습입니다.

"현재 시간 오전 11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점심을 앞둔 이 시간에 중국인 등 외국인 손님이 북졌었을 텐데요. 지금은 화장품 로드샵을 찾는 손님이 많지 않습니다."

로드샵의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든데다 찾아오는 고객들도 저가보다는 고가 화장품을 더 찾기 때문입니다.

로드샵 대표 브랜드였던 스킨푸드는 자금난을 이기지 못 해 지난 달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한 상태.

미샤의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도 지난 3분기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우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던 국내 화장품 업계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의 경우 지난 2015년, LG생활건강의 '후'는 지난 2016년 매출 1조원을 각각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뒤늦게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연작' 담당자 :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저희 브랜드에서도 고기능성 한방 원료한 럭셔리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가형 로드샵 화장품을 대신해 고가 프리미엄 화장품이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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