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산층마저 소득감소…빈곤층은 더 빈곤하게 부유층은 더 부유하게

권순우 기자



중산층인 5분위 가구의 올해 월 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저소득층의 소득감소가 중산층까지 번지며 양극화가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산층이 많이 포진된 자영업의 침체가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소득 5분위 가구의 올해 1~3분기 월 평균 소득은 370만4278원으로 전년 대비 2만 5179원, 0.7% 감소했따.

10분위를 기준으로 5분위 가구는 중간 계층이며 5분위 가구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2003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소득 최하위인 1분위의 경우 월 평균 소득은 85만 4773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만 8493원 줄었다. 감소폭은 12.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낙폭이다.

2분위의 경우에는 -5%, 3분위는 -2.7%, 4분위는 -1.8%로 모두 소득이 줄었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기본적으로 도소매나 음식숙박업 등이 부진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소득층의 소득은 갈수록 늘고 있다.

소득 6분위의 경우 2.0%, 7분위는 3.9%, 8분위는 5.6%, 9분위는 7.2%로 소득이 올랐다. 특히 소득 최상위 10분위는 10.8%, 115만 4419원 상승해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소득감소 추세가 중산층까지 번지는 등 양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