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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동차보험사 보험료 인상 검토…내년 1월 2~3%대 인상될듯

권순우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빅4'인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을 전후로 2%대 후반에서 3%대로 보험료를 인상할 전망이다.

2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보험 1위사인 삼성화재는 지난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1.2%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적정 정비 요금 인상을 공표했다. 정비 요금이 오르면 자동차보험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도 늘기 때문에 3% 이상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삼성화재는 5천여개 정비 업체 중 1500개와 재계약은 완료했는데, 이에 따라 보험료 인상 요인의 1/3인 1.2%를 우선 반영해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가 인상요인이다. 대형 손보사는 약 4~5% 가량의 순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며 삼성화재는 인상 요인의 절반 가량인 약 2%에 대해서만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상승과 정비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하면 약 9%대 인상요인이 생긴다"며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요인 중 일정 부분은 회사가 감내하기로 하고 총 2%대 후반 정도의 보험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업계 2위사인 현대해상과 3위인 DB손해보험도 약 3대 인상률로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율 검증이 약 2~3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손보사들은 내년 1월초쯤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전망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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