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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산마비' 주말 장사 망친 상인들...피해 보상은?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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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아현지사 화재로 전산이 먹통이 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심했는데요. 특히 주말 장사를 망친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피해액 추산도 쉽지 않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토요일 오전 KT 빌딩 화재에 따른 전산장애로 인근 주민들은 물론, 상인들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용산구 일대에서 휴대폰과 인터넷은 물론, 카드결제와 현금인출기(ATM)까지 모두 먹통이 되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주말 장사를 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은 카드결제가 막히면서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을 그대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급기야 문을 닫은 점포들도 있었습니다.

KT는 오늘 오후까지 임시 복구율을 100%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일주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상안과 관련해 KT는 우선적으로 피해를 입은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에게 한 달 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KT 약관 기준 보상액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약관에는 3시간 이상 연속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경우, 장애 '시간' 이용료의 6배를 배상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KB증권은 피해 지역 가입자 수로 계산해 볼 때 KT가 지불해야 할 보상금을 317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T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보상액 산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주말에 수백에서 수천만원 단위의 매출을 내는 이태원 일대의 상인들은 KT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됩니다.

다른 가맹점과 자영업자들은 내부적으로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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